서울전시회 미술관가볼만한곳 찾다가 발견한
더프리뷰한남
신한카드 후원으로 아트페어에 한번도 참가한 이력이 없는
젊은 신진 작가들을 앞세워 진행하는 아트페어라고 하는데
한남동 블루스퀘어는 뮤지컬만 보러 가는 곳인줄 알았더니
건물 밑으로 계단 내려가니까 이런 공간이 있네~
한남동 네모홀에서 하는 전시
비대면으로 옥션, 11번가, yes24 등에서 QR코드 찍어서 입장권 결제하고
(입장료 만원, 신한카드 결제시 5000원)
입장하는 시스템인데
안쓰던 계정찾고 결제하고 하느라 시간 너무 오래걸렸다~
오프라인에서도 입장권 살 수 있는 티켓부스 하나는 있었으면 좋았을뻔
입장하자마자 오묘한 음악과 함께 자연과 하나되어 누워있는 신기한 전시
모델? 작가? 분이 숨쉴때마다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것을 시각화했다고 해야할까~
1층 초반 부스에 있었던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느낌의 홍학순작가
그림 오른쪽에 빨갛게 스티커가 붙어있는 것은 이미 판매완료된 작품이다.
최연소참가자가 96년생이라고 하던데 젊은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였고,
출품작들도 10만원부터 최대 1천만원까지 MZ세대 직장인들을 타겟으로 하였다.
20일까지 전시기간인데 나는 19일 주말에 방문했지만
평일에는 직장인들이 퇴근후에도 전시관람을 할 수 있도록 9시까지 운영했다고 함
김옥정 작가님 모래의산 - 산옮기기
작품명에 맞게 계속해서 흙푸는 소리가 나는 사운드
조효리작가님
closer than they appear
사물이 거울에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
이미 인지도 있는 작가분이신것 같은데
사이드미러에 있는 누구나 알고있는 이 한 줄을 가지고
그래픽으로 작품화시키는 것이 대단해보였음.
작가님 92년생이라고 하던데 wow
이렇게 물의 질감을 표현한 작품도 신선했다.
비오는 차창 또는 와인글라스에 진득하게 흘러내리는 와인눈물이 떠오르는
2층으로 올라가는길.
바깥 풍경이 이뻐서 한컷
이 작품은 3개 세트 한번에 사서 거실에 걸어놓고 싶었던~
오늘의작가라고 하루에 한분씩 오셔서
직접 작업하는 과정을 확대해서 스크린으로 보여준다.
펜툴로 슥슥 작업하시는데 신기했음.
더프리뷰한남은
디스플레이조차 일반적인 미술전시와 많이 달랐던
지나가는 통로에 그냥 무심히 툭 작품을 놓아
쪼그리고 앉아서 보게됨
김도연 작가의
칠렁이는 랑데뷰의 고고한 빛
처음에는 색감이 이뻐서 그림 들여다봤는데
하나하나 뜯어서 보다보니 여러번 뿜을 뻔했다.
오른쪽에 틸란드시아 이오난사같은 식물이 꼽혀있는 화분표정이랑
원숭이 코에 꼽혀있는 플랜트...
물고기 표정도 압권이고
제일 빵터진건 화장실 인테리어를 표현한것 같은 이런 작품에
제목이 대체 왜 칠렁이는 랑데뷰의 고고한 빛인건지 ㅋㅋㅋㅋ
아 작가 너무 웃겨서 꼭 한번 만나서 대화나눠보고싶었다
MZ세대를 위한 전시답게 작품 중간중간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 헤드셋과
작업과정이 담긴 영상들이 함께 있어서 더 흥미로움
2층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했던 작품 중의 하나인데
고니 작가의 탁구치는 공 튀김을 표현한 작품
위트있는 작품들이 많아서 계속 보게 되었음~
해당 부스에 있던 고니작가를 포함한 4명의 작가들을 소개한 페이지
http://thepreviewartfair.com/home/html/gallery2-3A.html
더프리뷰한남
갤러리 페이지룸8(페이지룸 에잇)은 큐레이터 1인 기업으로서 전시와 출판의 유기적인 관계를 표방한다. 2021년 3월 북촌에 공간을 만들면서 본격적인 기획전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부스 테마는 [
thepreviewartfair.com
이건 국내작품은 아니고
Lawrence Beck 이라고하는 미국작가인데
원래 코로나 이전에는 자연풍경 사진 위주로 작업하셨다고 하는데
코로나로 최근에 조화로 작업을 하셨다고.
후보정 1도 안한 작품이라고 하는데 조화 잎 한장한장까지의
질감까지 다 보일 정도라서 관심있게 설명을 들었다.
해당 작가의 지금까지의 작업 페이지이고,
여태까지의 자연을 찍은 사진작업과 지금 보고있는 작품 느낌이 상당히 달라서
인상적이었음.
https://www.lawrencebeck.com/work/
Work – LAWRENCE BECK PHOTOGRAPHY
Photography by Lawrence Beck NY. For availability of the works, please contact Sonnabend Gallery or Gallery it (Irritum Tokyo)
www.lawrencebeck.com
더프리뷰한남은 이런식으로 작품마다 거의 한명씩
별도로 작가나 작품에 대해서 설명해주시는 분이 있어서
어플 도슨트 같은 게 없어도 이해하기 훨씬 좋았음~
어마어마한 푸 작업
반대편에는 나이키 운동화를 모토로 이런 식으로 작업한 작품도 있었다
해당작품은 10점이 있는데 오른쪽에 보면 6점이 선점되었고,
내일까지 끝나기 전에 모두 완판될듯.
그림선이 진한것이 프리다칼로가 생각나는데
한국의 프리다칼로인가
아침까지 날씨가 흐렸는데
전시 마치고 나오니 하늘이 파랗다.
더프리뷰한남 덕분에 알찬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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